[작성자:] 별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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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열여섯 번 뜨는 해
형섭이는 별마루 창문 밖을 보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방금 전에 해가 진 것 같았는데, 또다시 밝아지고 있었다. “별이야, 이상해. 해가 방금 졌는데 왜 또 뜨는 거야?” “여기서는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요, 형섭. 국제우주정거장에 있으면 하루에 해가 몇 번이나 뜨고 지는지 알아요?” “그야 한 번이지. 아침에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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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흐르지 않는 눈물
하은이는 우주정거장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우주비행사 눈가에 동그랗게 맺힌 물방울을 보고 화면을 가리켰다. “엄마, 우주비행사도 슬프면 눈물 나?” “당연히 나지. 근데 그 눈물이 우리랑은 완전히 다르게 움직여.” “다르게 움직인다고?” “응. 지구에서는 눈물이 나오면 중력 때문에 아래로 주르륵 흘러내리잖아. 근데 우주정거장은 거의 무중력 상태라서, 눈물이 아예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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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할아버지 방 책장에서 낡은 사진첩을 발견한 은우는, 흑백 사진 속 우주복 입은 아저씨의 발자국을 가리켰다. “할아버지, 이거 진짜 달에 있는 발자국이야?” “그렇단다. 1969년에 내가 텔레비전으로 실시간으로 봤던 그 순간이야.” “우와, 근데 이 발자국, 지금도 남아있어?” “그게 정말 신기한 부분인데, 지금 이 순간에도 그대로 남아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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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춤추던 밤
민준이는 아빠 손을 꼭 잡고, 두꺼운 담요를 두른 채 캄캄한 들판에 서 있었다. 하늘은 유난히 맑았고, 별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 보였다. “아빠, 진짜 오늘 밤 오로라 볼 수 있어?” “운이 좋으면. 며칠 전부터 태양에서 큰 폭발이 있었다는 소식이 있었거든, 그래서 오늘 밤이 딱 좋은 타이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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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루가 찾아낸 반짝임
윤안이는 오늘도 우주선 별마루의 조종석에 앉아 있었다. 옆에는 로봇 친구 별이가 반짝이는 눈으로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별이야, 오늘은 어디로 가?” “오늘은 특별한 임무가 있어요, 윤안. 저 멀리 있는 별 하나를 관찰해서, 그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이 있는지 찾아볼 거예요.” “별 주위에 행성이 있는지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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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지구가 태양에 더 가까워질까?
창밖에 매미 소리가 요란한 한여름 오후, 서준이는 부채질을 하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엄마, 여름엔 진짜 더우니까 지구가 태양이랑 더 가까워지는 거지?” “아니야, 사실은 정반대야. 지구가 태양이랑 제일 가까울 때가, 오히려 우리나라 겨울철이야.” “뭐? 그게 무슨 소리야? 가까우면 더 더워야 하는 거 아니야?” “보통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