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별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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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늘이 초록색과 보라색으로 변해?
“엄마, 할아버지가 사진 보내셨는데. 하늘이 초록색이야. 이런 것도 있어?” 엄마가 사진을 들여다봤어요. “아, 오로라네! 할아버지 엄청 북쪽 어딘가에 가신 거 같은데.” “근데 왜 초록색이야? 하늘은 파란색이거나, 밤엔 까만색이잖아.” “음, 그러니까, 전구에 전기가 흐르면 빛나는 거 알지?” “응.” “우리 대기 저 높은 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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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이 우리를 삼켜버릴까?
“아빠, 블랙홀이 지구를 삼켜버려?” 아빠가 놀라서 포크를 내려놨어요. “그게 갑자기 무슨 소리야?” “영상 봤는데. 블랙홀이 다 삼킨대. 별도, 행성도, 다.” “자, 일단 첫 번째. 아니야. 우리는 아니야, 당장은 아니고, 아마 앞으로도 절대 아닐 거야. 제일 가까운 블랙홀도 정말, 정말 멀리 있거든.” “얼마나 먼데?” “수천 광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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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은 왜 커다란 빨간 눈이 있어?
“아빠, 목성은 왜 눈이 있어?” 아빠가 펼쳐진 그림책을 들여다봤어요. “그거 눈 아니야. 저건 폭풍이야.” “폭풍? 비 오는 거처럼?” “비슷한데, 훨씬 크고 훨씬 사나워. ‘대적점’이라고 부르는데, 계속 빙글빙글 도는 거대한 폭풍이야, 최소 몇백 년째 계속되고 있대. 어쩌면 더 오래됐을 수도 있고.” “몇백 년? 폭풍이 그렇게 오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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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은 왜 훌라후프를 하고 있어?
매일 밤, 불 끄기 직전, 유나의 눈은 태양계 무늬 이불 위 똑같은 자리를 찾아가요. 고리 두른 그 행성이요. “엄마. 토성은 왜 훌라후프를 하고 있어?” 엄마가 웃으면서 이불을 좀 더 끌어올려줬어요. “그거 사실 훌라후프 아니야. 저건 고리인데, 얼음으로 만들어졌어.” “얼음? 얼음 조각처럼?” “비슷해, 근데 아주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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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에 왜 소원을 빌까?
매년 8월이면 그러듯, 마당에 돗자리를 펴요. 준이는 목이 아플 만큼 오래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는데, 그 순간이 왔어요. 빛줄기 하나, 인식하기도 전에 사라져버렸어요. “엄마! 봤어?! 별똥별이야!” 엄마도 여전히 하늘을 보고 있었어요. “봤어. 얼른, 소원 빌어.” “그런데 왜 그렇게 해? 소원 비는 거 말이야.” 엄마가 잠깐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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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화성은 왜 주황색이야?
민지는 매일 밤 자기 전에 창문에 코를 박고, 아빠가 알려준 그 붉은 점을 찾아요. 찾으면 이렇게 말해요. “저기 있다. 안녕, 화성.” 근데 오늘은 아침부터 궁금했던 게 있었어요. “아빠, 화성 왜 주황색이야? 빨갛다며, 근데 자꾸 주황색으로 보이는데?” 아빠가 침대 옆에 걸터앉았어요. “어? 듣고 보니 그러네.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