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이 에베레스트 맞지?”
“지구에서는 그렇지. 근데 태양계 전체에서 제일 높은 산은 지구에 없어.”
“그럼 어디 있어?”
“화성이야. ‘올림푸스 몬스’라는 화산인데, 높이가 무려 22킬로미터가 넘어.”
“에베레스트가 몇 킬로미터인데?”
“약 8.8킬로미터. 그러니까 올림푸스 몬스는 에베레스트보다 두 배 반 정도 더 높은 거야.”
“우와, 왜 그렇게 커?”
“화성에는 지구 같은 판구조 운동이 없어. 지구에서는 땅 밑 판들이 계속 움직여서, 화산이 한자리에 오래 못 있고 조금씩 이동하거든. 그래서 커지다가 옆으로 밀려나.”
“근데 화성은 안 그래?”
“응, 화성 땅은 안 움직여. 그래서 화산 하나가 같은 자리에서 수억 년 동안 계속 용암을 뿜어내면서, 멈추지 않고 계속 커질 수 있었던 거야.”
“그럼 그 산에 올라갈 수 있어?”
“실제로 걸어 올라가려면 정말 오래 걸릴 거야. 경사가 아주 완만해서 가파른 절벽이라기보다는 아주 거대하고 넓은 언덕에 가까워. 밑변 지름만 서울에서 부산 거리보다 더 길거든.”
“그럼 등산이 아니라 그냥 엄청 긴 산책이네.”
“딱 맞는 표현이야. 다만 화성 대기가 지구보다 훨씬 얇아서, 산소통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다는 게 문제지.”
“화성은 땅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화산 하나가 지치지 않고 계속 커져서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산이 될 수 있었어요.”
이제 우리 차례예요
오늘, 누군가랑 같이 뭘 기억하는지 나눠보세요.
-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의 이름은 뭘까요?
- 에베레스트보다 몇 배나 높을까요?
- 화성 산이 그렇게 커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준비되면 확인해보세요: 1. 올림푸스 몬스예요. 2. 약 두 배 반 정도 높아요. 3. 화성 땅이 움직이지 않아서 화산이 한자리에서 계속 커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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