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져보지도 못한 별이 뭘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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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별은 너무 멀어서 만져볼 수도 없잖아. 근데 과학자들은 별이 뭐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알아?”

“빛을 분석해서 알아내. 별빛 안에는 사실 엄청난 정보가 숨어있거든.”

“빛 안에 정보가 있다고?”

“응. 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면 무지개처럼 쫙 펼쳐지잖아. 근데 별빛을 그렇게 펼쳐보면, 무지개 색깔 사이사이에 아주 가느다란 검은 줄들이 보여.”

“그 검은 줄은 뭐야?”

“그 별을 이루는 원소들이 특정한 색깔의 빛을 살짝 흡수해서 생기는 줄이야. 그리고 재밌는 건, 원소마다 흡수하는 색깔 위치가 전부 달라. 마치 지문처럼 원소마다 고유한 무늬가 있는 거야.”

“그럼 그 줄무늬를 보면 어떤 원소인지 알 수 있어?”

“정확해. 과학자들이 지구에서 실험으로 수소, 헬륨, 철 같은 원소들이 각각 어떤 무늬를 만드는지 미리 다 알아뒀거든. 그래서 별빛의 줄무늬를 보고, 그걸 지구 실험 결과랑 비교하면, 그 별에 어떤 원소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거야.”

“그럼 이 방법으로 태양도 조사했어?”

“물론이지. 이 방법으로 태양은 대부분 수소와 헬륨으로 되어 있다는 걸 알아냈어. 심지어 헬륨이라는 원소 자체가, 지구에서 발견되기도 전에 태양빛을 분석해서 먼저 발견됐어.”

“우와, 지구에 없는데 태양에서 먼저 찾았다고?”

“맞아. 그래서 이름도 태양을 뜻하는 그리스어 ‘헬리오스’에서 따온 거야. 빛 하나로, 몇 억 킬로미터 떨어진 별의 재료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지 않니?”

“빛 속에 숨겨진 아주 가느다란 줄무늬가, 몇 억 킬로미터 떨어진 별의 재료를 알려주는 지문이 돼요.”

이제 우리 차례예요

오늘, 누군가랑 같이 뭘 기억하는지 나눠보세요.

  1. 별빛을 프리즘으로 펼치면 무엇이 보일까요?
  2. 그 검은 줄은 왜 생길까요?
  3. 헬륨이라는 원소는 어디서 먼저 발견됐을까요?

(준비되면 확인해보세요: 1. 무지개 색깔 사이에 검은 줄들이 보여요. 2. 원소들이 특정 색깔의 빛을 흡수해서 생겨요. 3. 지구가 아니라 태양빛을 분석해서 먼저 발견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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