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우리랑 제일 가까운 별은 뭐야? 어느 별을 가는 게 제일 짧은 여행일까?”
“사실 함정 질문이야. 이미 매일 가고 있거든.”
“내가? 별에 간 기억이 없는데.”
“태양이 바로 별이야. 그냥 너무 가까워서 밤에 보는 작은 점처럼 안 보이고, 대신 거대하고 밝은 원반처럼 보이는 거야.”
“태양도 별에 들어간다고?”
“완전히. 밤에 보는 별들이랑 똑같은 종류의 거대하고 밝은 빛나는 가스 덩어리야, 그냥 우리 피부로 따뜻함을 느낄 만큼 가까울 뿐이지.”
“근데 태양 말고는? 그다음으로 가까운 건 뭐야?”
“프록시마 센타우리라는 별이야. 근데 여기서부터 신기해지는데, 태양 다음으로 제일 가까운 이웃인데도 약 4.2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광년이 뭐야?”
“빛은 우리가 아는 것 중에 제일 빠르잖아, 광년은 그 빛이 딱 1년 동안 가는 거리야. 그러니까 4.2광년이면, 우주에서 제일 빠른 빛조차도 그 여행을 하는 데 4년 넘게 걸린다는 뜻이야.”
“그럼 지금 로켓을 보내면…”
“지금 제일 빠른 로켓으로도 몇만 년이 걸릴 거야. 이번 주말에 갈 수 있는 여행은 절대 아니지.”
“말도 안 돼. 근데 그게 제일 가까운 별이라고?”
“우리 은하 하나에만 있는 수천억 개의 별 중에서 제일 가까운 거야. 밤에 보는 나머지는 다 그보다 더 멀리 있어.”
“그럼 내가 보는 별들은 다 거의 갈 수 없는 곳이네.”
“지금 기술로는 그렇지. 근데 지금 이 순간에도 얼굴로 느낄 만큼 가까운 별 하나 옆에 서 있잖아.”
“생각해보면 참 놀랍다, 온 우주에서 제일 가까운 별이 바로 지금 네 얼굴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는 게.”
이제 우리 차례예요
오늘 밤, 누군가랑 같이 뭘 기억하는지 나눠보세요.
- 지구에서 제일 가까운 별은 뭘까요?
- 광년은 무엇을 재는 단위일까요?
- 지금 로켓으로 그다음 가까운 별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준비되면 확인해보세요: 1. 태양이에요. 2.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예요. 3. 몇만 년이 걸려요.)
오늘 밤, 램프나 불빛의 따뜻함을 느껴보면서, 낮 동안 나를 따뜻하게 해주는 진짜 별을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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