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화성
-

태양계의 끝을 향해 — 2화. 화성, 붉은 사막을 지나며
붉은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뚜렷해졌다. 마침내 별마루가 화성 궤도에 들어섰을 때, 형섭이는 창문 가득 펼쳐진 붉은 사막을 보고 저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별아, 진짜 화성이다. 근데 뭔가 예전에 봤을 때랑 느낌이 달라.” “이번엔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게 아니라, 진짜 제대로 들여다볼 거니까. 자,…
-

화성의 작은 두 위성, 포보스와 데이모스
형섭이는 화성 궤도를 도는 별마루 창밖으로, 감자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긴 작은 바위 덩어리 하나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걸 보았다. 화성 주위를 빠르게 돌고 있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시야에서 사라질 뻔했다. “별아, 방금 저거 뭐야? 완전 울퉁불퉁한 돌덩이 같았는데.” “저건 화성의 위성 중 하나인 포보스야. 화성한테는 위성이…
-

화성에는 정말 물이 있었을까?
별마루가 화성 위를 낮게 날고 있을 때, 형섭이는 붉은 땅 위에 구불구불하게 파인 좁은 골짜기들을 발견했다. 마른 강바닥처럼 보이는 그 무늬는 지평선 너머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다. “별아, 저기 땅에 파인 저 줄무늬들 좀 봐. 꼭 강물이 흘러갔던 자국 같아.” “형섭이 눈썰미가 좋네. 과학자들도 저 무늬를…
-

아빠, 화성은 왜 주황색이야?
민지는 매일 밤 자기 전에 창문에 코를 박고, 아빠가 알려준 그 붉은 점을 찾아요. 찾으면 이렇게 말해요. “저기 있다. 안녕, 화성.” 근데 오늘은 아침부터 궁금했던 게 있었어요. “아빠, 화성 왜 주황색이야? 빨갛다며, 근데 자꾸 주황색으로 보이는데?” 아빠가 침대 옆에 걸터앉았어요. “어? 듣고 보니 그러네.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