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하얗던 보름달이 서서히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신비한 광경을 본 적 있나요? 이런 현상을 ‘월식’이라고 불러요.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숨어요
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릴 때 일어나요.
왜 붉은색으로 변할까?
지구의 대기를 통과한 햇빛 중 붉은빛만 휘어져서 달에 닿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월식을 ‘블러드문’이라고도 불러요.
사실은 지구의 모든 노을빛이 모인 거예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그 붉은빛은 지구 이곳저곳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해돋이와 노을의 빛이 대기를 통과하며 한데 모여 달까지 전달된 거예요. 어떤 과학자들은 월식 때 달을 보는 것이, 지구 위 모든 노을을 한꺼번에 달에 비춰보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해요.
일식보다 더 자주, 더 오래 볼 수 있어요
월식은 그날 밤 달이 떠 있는 지구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몇 시간 동안 천천히 진행되는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어요. 게다가 일식과 달리, 월식은 맨눈으로 봐도 전혀 위험하지 않아요. 특수 안경 없이 마음껏 오래도록 바라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우주 현상이랍니다.
다음에 보름달이 붉게 물드는 밤이 오면, 우주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그 붉은빛이 사실은 지구 전체의 노을빛이 모여 만든 색이라는 것도요.
오늘의 우주 퀴즈
- 월식은 언제 일어날까요?
- 달이 붉게 보이는 진짜 이유는 뭘까요?
- 월식과 일식 중 어느 쪽을 맨눈으로 안전하게 볼 수 있을까요?
(정답: 1.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릴 때예요. 2.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붉은빛만 휘어져 달에 닿기 때문이에요. 3. 월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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